9월치입니다...

총평
제발 대화를 좀 해보자 우리

복낙원
운명의 실이 극점에서 교차한다. 돌아가는 것은 어제인가, 아니면 향하는 것은 미래인가?  걸어야 할 길을 걷고, 운명의 의미를 탐구하며, 마침내 최종의 답을 마주하라.

8월치입니다... 일단 걸어둠 나중에 천천히 추가함

총평
요즘엔 무서운 어머니가 대 인기?! 진짜 끝도없이 망하기만 하다가 좋은 노래로 사르르 시키려는게 괘씸하다.

1987 우주의 서곡
세상의 해답이 허무로 귀결된다면, 스스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면 되는 거예요. 머리 위의 별들이 결국 폭우에 사라진다 해도, 쉼표가 찾아오기 전까지는, 우주의 악장을 연주해요.

이 리뷰는 7월치에요 7월에 한게 리구구하기 뿐이더라고요 개바빴나

시간대는 라야시키 이후, 버틴이 타임키퍼도 아닌 과거 시점이에요 그래서 이 때의 폭풍우란 건 정말 피할 수도 없고 연구만 계속되고 있는 알 수 없는 존재였단 게 엄청 잘 느껴집니다. 그것 때문에 지구 밖 우주까지 나가게 되니까요...
스토리적으로는 전송 디스크의 개발과 발명이라는 굉장히 중요한 사건을 다루고 있고 서브적으로는 루시가 아직 라플라스에 존재하던 시절, 울리히가 얼마나 예전부터 여기서 일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라야시키에서 나왔던 윈드송이나 빌라나 아브구스트... 그리고 여기서 처음 실장된 네임데이까지 폭풍우 이후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ㅋㅋㅋㅋ이 게임이 참 메인 스토리가 아닌 이벤트 스토리 등장 캐릭터들은 이후에 나오질 않는 게임인데 이렇게 지난 캐릭터들이 나오니까 감회도 참 새롭고... 라야시키의 윈드송은 돈없고 전망없는 연구나 계속 붙잡고 있는 가난한 연구원이었는데 우주의 서곡에서는 라플라스에서 일도 하고 있고 레이라인학이 빛을 보기도 하고 많이 리스펙 되었다고 느낍니다... 나 진짜 왕감동이야...!!!!

그리고 이벤트 외적으로는 시즌 1.0 오픈 초창기부터 있었던 보이저라는 캐릭터와 그의 설정에 대한게 섬세하게 풀어져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주 외적의 거대한 존재가 보이저 호에 있던 디스크를 보고 지구 아름다움에 반해 아래로 내려와 인간과 함께하고 있다니... 이 게임에서 이만큼 우주의 로망을 더 채워줄 수 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NASA제공 영상 떴을땐 진짜 갑자기 벅차올라서 눈물흐름 젠장 ㅠㅠ 아래는 정말 좋았던 스크립트에요....

이것은 팀 친구들을 위해 연주한 멜로디로 용감한 꼬마 우주 비행사에게 보내는 축복이자 격려였다.
64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온 답장이기도 했다. 편지는 배달되었고, 수취인은 노래하는 별이었다.
그녀의 종족에겐 지구의 생물이 아는 '청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방식으로 그것에 담긴 정보를 이해했다.

그것은 그녀가 상상해 본 적도, 느껴본 적도 없는... 멜로디였다.
그것은 어두운 푸른빛에서 왔다.

지구.

Невероятно.
불가사의하고.

Вечный.
영원하며.

Красивая.
아름다운.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돌아가야 하는 곳... 모든 것이 무너져도 내가 와야 할 집이라는 것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 와닿아요 모든 캐릭터들이 살고 있던 고향, 지내던 가족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집이라고 생각하는 곳인 지구로 돌아온다는 게......... 흑흑... 너무슬퍼. 감동이야. ㅠㅠ

총평
우주 로망이 없던 사람에게도 로망을 만들어주는 스토리... 게임 내 스토리로도+외적인 구성으로도 굉장히 좋았어요.......